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백신이 보급되면 상황이 풀리겠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은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다.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가 지난 5월 전국 4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삶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노후 생활에 대한 걱정’이 꼽혔다.

10월 발표된 인생금융연구소의 중노년기 불안심리 연구 보고서에서는 사회 전반적으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보험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만성질환이 있고 중증도가 높은 중년층은 73.7%가 보험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 코로나19 발생 우려가 커지면서 불안심리가 증폭됐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질병과 경제적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단이 필요해진 것이다.

노후는 '장기전'…보장성 보험으로 준비
과거에는 노후의 질병과 경제적 빈곤을 가족의 도움으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100세 시대의 문턱이 가까워지다 보니 노후의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치료비 때문에 생계가 위협받기도 한다. 이럴 때 보장성 건강보험은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몇 년 전부터는 병력이 있더라도 간편 심사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보험도 있기 때문에 미리 거절당할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박지숭 <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