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한 LF 신임 전무./사진=LF제공
안태한 LF 신임 전무./사진=LF제공
LF는 승진 발령 2명, 신규 선임 2명 등 총 4명을 대상으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LF는 이번 인사에서 영업운영부문장인 안태한 상무를 전무로, 코스메틱사업부장인 손희경 상무보를 상무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남궁선 재무관리실장과 이재익 LF몰 소비자경험(CX)본부장은 부장에서 상무보로 신규 선임했다. 발령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안태환 신임 전무는 홈플러스와 삼성생명 출신의 영업 전문가다. 2013년 LG패션(현 LF) 점포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국내 패션업계에 전자부착태그(RFID)를 도입했다. 그는 영업 분야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프로세스 효율화 및 사업구조 개선을 주도해왔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특히 올 한해 동안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유통을 연계한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인 'LF몰 스토어'의 확장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한파 속에서도 온·오프라인의 동시 성장을 실현시켰다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손희경 신임 상무는 '아떼' 등 자체 신규 화장품 브랜드 론칭을 주도했다. 이후 롯데면세점 명동점을 비롯한 고급 유통망에 입점하는 것을 진두지휘하며 LF 코스메틱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F 관계자는 "패션 기업을 넘어 생활문화 기업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전자상거래(e커머스)와 미래 사업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 판단해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