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잣 맥주·대나무 재활용 구두…지역가치창업가 21곳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가평 잣을 활용해 맥주를 제조한 '크래머리 브루어리' 등 21곳을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가치 창업가는 지역의 자연적, 문화적 특성과 소재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뜻한다.

올해 처음으로 7대 분야별로 지역가치 창업가가 선정됐는데 로컬푸드 분야에서는 가평 잣을 이용해 맥주를 개발한 '크래머리 브루어리'가 최우수팀으로 뽑혔다.

거점브랜드 분야에서는 해녀 관련 공간체험 및 공연과 제주 해산물 판매를 결합한 '해녀의 부엌'이, 지역가치 분야에서는 제주에서 생산하는 식자재로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재주상회'가 각각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지역기반제조 분야에서는 담양 대나무와 식용장어 부산물을 재활용해 구두를 제작한 '뮤지움재희'가, 자연친화활동 분야에선 강원도 평창군 청옥산 기슭의 흑염소 목장에 차박 캠핑장을 개설한 '산너미목장'이 각각 최우수팀으로 뽑혔다.

중기부는 이들 지역가치 창업가에게는 관련 브랜드 이미지를 명판으로 제작해 전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