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덕 부회장,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로
생명보험업계의 대표적 ‘장수 최고경영자(CEO)’인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사진)이 10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설계사를 전담하는 총괄조직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하 부회장을 새 대표로 선임한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하는 대리점(GA)이다. 미래에셋생명은 하 부회장과 공동대표였던 변재상 사장의 단독대표 체제로 바뀐다. 미래에셋생명은 내년 3월 전속설계사 3300여 명 모두를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적시킬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상품 개발과 자산 운용에 집중하고, 판매는 자체 GA에 맡기기로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