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에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에스아이라이브(S.I.LIVE)’를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아이라이브에서는 에스아이빌리지에 입점한 패션, 뷰티 등 고가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메종 마르지엘라, 딥티크, 바이레도 등 80여 개 명품 브랜드 제품 등이다. 에스아이빌리지 내 편집숍 ‘셀렉트449’에 입점한 고가 음향기기와 가구, 미술품 등도 선보인다. 에스아이빌리지 회원만 볼 수 있으며 14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커지자 자체 플랫폼을 준비했다. 업계 최초로 자체 방송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또 직원들이 전문 판매 교육을 받도록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기존 네이버쇼핑라이브와 에스아이라이브로 채널을 이원화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