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국내 1위 차량공유업체 쏘카와 손을 잡았다. 서로 상품 판매 채널을 공유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쏘카와 공유 플랫폼 및 공급망 금융 분야 전략적 제휴를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발표했다. 협약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박재욱 쏘카 대표 등 두 회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쏘카는 차랑공유 플랫폼으로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이다. 최근 중고차 판매와 대리운전 등의 사업에 진출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은행은 쏘카 사용자에게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협업해 쏘카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할부 금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