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로 대박친 '카카오뱅크'…마켓컬리와 손잡았다
카카오뱅크가 마켓컬리와 손잡고 한정판 적금 상품을 내놨다. 지난 8월 이마트와 관련 상품을 출시한 후 두 번째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업이다.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 위드 마켓컬리'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1000원부터 시작할 수 있고 매주 납입액이 늘어난다. 금리는 최대 연 1.1%다.

가입기간 26주동안 7회에 걸쳐 마켓컬리 무료배송, 5% 할인, 10% 할인, 5000원 할인 등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100% 당첨 경품 응모 행사도 있다. 추첨을 통해 한정판 마켓컬리 굿즈, 5%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한 번이라도 적금 납입에 실패하면 추가 쿠폰은 받을 수 없다.

이번 적금은 카카오뱅크가 다른 기업과 협업해 만든 두 번째 파트너 적금이다. 지난 8월 출시한 이마트 적금은 2주 만에 56만좌가 개설되며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마켓컬리 적금은 이마트 적금의 인기에 힘입어 추가로 준비하게 된 상품"이라며 "소비자들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파트너 상품을 꾸준히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