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이 바꾸는 미래농업의 일상
대동공업이 구상하는 미래형 컨셉트 트랙터

대동공업이 구상하는 미래형 컨셉트 트랙터

2025년 농부 김대동 씨는 ‘정밀농업’ 시대를 연 대동공업의 각종 스마트 기기와 로봇을 활용해 농사를 짓고 있다.

오전 7시.

김대동 씨는 스마트폰으로 ‘대동 커넥트(CONNECT)’ 앱에 접속해 날씨 정보, 토양 상태, 농작물 생육 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후 농업용 로봇이 밭에 들어가 병해충을 탐지한다. 현재 발생된 병해충에 대한 대처 방법과 병해충 관련 농약이 안내된다. 대동커넥트를 통해 밭의 정확한 지점과 솔루션을 선택하면 드론이 날아가 방제를 끝내고 복귀한다.

오전 9시.

김대동 씨는 모내기철을 맞아 전기 운반차에 모를 싣고 논으로 이동한다. 전동으로 구동돼 진동과 소음 없이 논으로 갈 수 있다. 대동공업에서 최근 구매한 자율주행 트랙터에 작업을 지시한다. 대동커넥트(앱)에 접속해 스타트 버튼만 누르면 작업이 시작된다. 얼마 전만 해도 사람이 작업했는데, 요즘은 트랙터가 알아서 주행·작업까지 모든 과정을 해준다. 트랙터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토양 성분이 대동커넥트로 들어온다. 토양 성분에 따라 맞춤 비료가 추천되고, 스타트 버튼을 다시 누르면 자동으로 시비(비료) 작업이 시작된다. 사용하는 비료량은 자동으로 기록돼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받을 때 사용된다. 이후 스마트폰 원격 조작으로 트랙터를 옆의 논으로 이동시키면 된다. 경운 작업 후에 모내기를 시작한다. 예전에는 두 명이 작업했는데, 자율주행 이앙기를 쓰니 혼자서도 모내기 작업이 가능해 일손 걱정이 없다.

오후 3시.

김대동 씨는 논 작업을 마무리 짓고 과수원으로 이동한다. 과거에 쓰던 농약 살포기 대신 방제 로봇만 작동시키면 된다. 방제 로봇은 로봇 청소기처럼 과수원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필요한 곳에만 농약을 뿌린다. 김씨는 예전처럼 농약을 흡입하지 않아 건강이 좋아졌다. 생산된 과일은 적어진 농약 사용량 덕분에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받아 백화점에 납품될 예정이다. 로봇의 배터리 충전도 걱정 없다. 배터리 잔량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로봇이 무선 충전지역으로 자동으로 복귀한다. 전기는 과수원의 태양광 패널로 조달한다.

오후 7시.

대동커넥트(앱)에 접속해 트랙터 상태를 체크한다. 작업 일지, 소모품 교체 주기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작업 일지에는 작업 시간과 경로, 연료 사용량이 함께 기록돼 작업 비용을 계산할 수 있다. 방문 서비스를 가입했더니 대동공업에서 출장 점검을 나왔다. 트랙터 고장 징후가 발생하면 대동 대리점에서 알아서 트랙터를 수리해 준다. 앱에서 오일필터 교체 알람이 뜬다. 김씨는 ‘구매하기’ 버튼을 눌러 대동 쇼핑몰에 접속했고, 추천 필터를 구매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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