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나 그나마 다른 나라에 비해 더 나은 평가와 우리 경제의 회복력에 자신감과 희망을 얻어 모든 국민들이 막바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 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올해 한국의 경제전망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지난 9월(-1.0%)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췄지만 "한국은 효과적인 방역 조치에 힘입어 회원국 중 국내총생산(GDP) 위축이 가장 작은 국가"라고 발표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우리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OECD는 우리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경기 대응에 적절했다고 평가하고 한국판 뉴딜을 통한 디지털·그린투자도 향후 우리 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또 "마침 어제 3분기 GDP 잠정치가 속보치 대비 0.2%포인트 높게 나타나고 11월 수출도 절대액과 일평균 수출이 증가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점차 회복력을 더해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회복 모멘텀을 이어가고 내년 경기 회복과 반등세가 반드시 실현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