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대표 김재천…애경개발 대표 송병호
애경그룹은 30일 김재천 제주항공 부사장을 AK플라자 대표로, 송병호 제주항공 호텔사업본부장 상무를 애경개발 겸 AK레저 대표로 각각 임명했다.

애경그룹은 이날 총 11명의 임원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2009년 애경그룹에 입사해 AK홀딩스 인사팀장과 제주항공 경영본부장 등을 거쳤다. 2017년부터 제주항공 부사장을 맡았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김 대표는 소통을 잘하는 인사 전문가”라며 “현장 직원들과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제주항공에서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AK플라자에서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 대표는 2016년 애경그룹에 입사했다. 조선호텔 외식사업부장과 대명레저산업 총지배인 등을 지냈다.

애경그룹은 지난 5월 AK홀딩스와 제주항공, 애경산업, 애경유화, 애경화학 등 5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 환경에 대처하고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제주항공과 애경산업을 위기 대응 체계로 가동하기 위해서였다. 그룹 측은 “이번 인사도 상반기 그룹 인사의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