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나선 기업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월 철강분석기관 WSD가 주최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월 철강분석기관 WSD가 주최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0월 말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 WSD가 주최한 온라인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포스트 코로나 메가 트렌드와 철강산업: 새로운 10년’이라는 주제로 철강산업의 메가 트렌드를 전망하며, 철강업계의 공동 대응과 지속성장 방안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이후 철강산업의 메가 트렌드 중 하나로 ‘탈(脫)탄소화’를 꼽았다. 탈탄소화는 글로벌 철강산업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도전 과제다. 저탄소를 넘어 탄소중립으로 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를 포함한 글로벌 철강업계는 ‘포스트 2050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저탄소 혁신 기술에 대한 철강사 간 기술 교류와 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국제 사회의 탄소중립 성과 측정과 평가기준 수립 등에 대한 철강업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고철 스크랩 활용 고도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수소환원제철 등 기술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저탄소 경제 전환 과정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 재생에너지 사용 증가에 따른 수요산업의 가치사슬 변화가 일어나 고장력강판, 전기강판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기회도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2003년부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등에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외부로부터 평가받고 있다. CDP는 작년 탄소 정보 공개 결과에 대해 포스코를 ‘리더십 그룹’으로 평가했다.

또 세계철강협회(WSA)가 주관하는 세계 철강산업 기후변화 대책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세계기후변화 정책그룹’ 및 ‘세계철강 이산화탄소(CO2) 데이터 수집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을 인정받아 ‘세계 기후 실행 멤버(Worldsteel Climate Action Member)’에 10년 연속 편입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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