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무원들 앞으로 우버 타고 출장간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버와 리프트는 이날 미국 연방총무청(GSA)과의 5년 기간의 연방정부 운송사업자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8억1000만달러 규모로 협상에만 4년 가까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버와 리프트는 미 GSA 산하 연방정부의 공무원과 관련 부처 및 종사자 등 400만명을 대상으로 업무시 자사의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 전에도 미국 공무원들은 개별적으로 우버 등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긴 했지만 이번 계약에 따라 업무시 공식적인 이용이 가능해졌다. 또 연방정부와 우버 등은 각종 행사도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은 미국 정부와 우버 측에 모두 '윈윈'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향후 정부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우버 측은 밝혔다. 미국 정부 역시 이번 계약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꾀하게 됐다. 정부 관계자는 "다른 대형 민간교통사업자에 비해 최대 4% 낮은 가격으로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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