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부사장 승진 미뤄
대형 M&A 앞두고 안정 택해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 경영진을 전원 유임시키고 일부를 승진, 신규 선임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 극복과 대우조선해양·두산인프라코어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앞두고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인사에선 김재을 전무 등 4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안오민 상무 등 18명은 전무로, 최승현 상무보 등 48명은 상무로 승진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현대가(家) 3세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의 사장 승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번 인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경영진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며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모든 경영역량을 집중해 위기를 극복해나가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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