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18일 개장한 헤지스 베트남 5호점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헤지스 5호점은 베트남 호찌민시의 핵심 상권인 다카시마야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LF  제공
LF가 18일 개장한 헤지스 베트남 5호점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헤지스 5호점은 베트남 호찌민시의 핵심 상권인 다카시마야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LF 제공
종합 생활문화기업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베트남 호찌민시에 5, 6호 매장을 연달아 연다.

LF는 18일 호찌민 핵심 상권에 있는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헤지스 5호점을 개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5호점은 헤지스의 호찌민 두 번째 매장이다. 헤지스의 남성복과 여성복, 골프웨어, 액세서리 등 전 제품군을 판매한다. 프리미엄 의류 브랜드만 입점하는 이 백화점 2층에 자리 잡았다.

LF는 다음달 중순 호찌민시 초고층 빌딩 랜드마크81 1층에 102㎡(약 31평) 규모의 6호점도 열 예정이다. 랜드마크81은 호찌민의 신흥 부촌지역인 빈타인구에 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고급 아파트와 호텔, 화려한 관광시설이 조성돼 있다. 헤지스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격전지로 부상한 랜드마크81에 대표 매장을 열고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헤지스는 2017년 말 하노이 롯데백화점에 입점하며 베트남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4개의 매장을 운영해왔다. 헤지스의 베트남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10월 말 기준)했다. LF 관계자는 “베트남은 인구 1억 명에 달하는 거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6%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2021년까지 베트남 주요 쇼핑몰을 중심으로 10여 개의 헤지스 매장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