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이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박진규 산업부 차관 등이 참석해 중견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우수 중견기업에 대해 시상했다. 정 총리(왼쪽)가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인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에게 훈장을 달아주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격상을 위한 예비경보가 발령됐다.정세균 국무총리(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는 15일 “수도권은 1주일간 하루평균 확진자가 83명, 강원은 단계 상향 기준을 넘어섰다”며 “거리두기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들 지역은 거리두기 상향 가능성이 높으니 사업체 등은 대비하라는 경고다. 거리두기 대응이 1단계에서 1.5단계로 높아지면 다중이용시설 이용 인원이 줄어든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학원 등은 시설 면적 4㎡에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칸막이 등을 설치해야 하는 식당과 카페 기준도 15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바뀐다.지난 1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명이다. 전날(205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을 넘었다. 수도권 환자는 12일 113명, 13일 109명, 14일 124명 등 사흘 연속 100명을 넘었다.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인 1주일 평균 100명에 턱밑까지 다가갔다.정부는 오는 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도 운영하기로 했다. 학원과 PC방 등의 방역 수준이 강화된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송년모임 자제 당부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정부는 오늘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비교적 양호했던 우리나라의 감염 확산세도 최근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예비경보는 권역별, 시도별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기 전 경고성으로 발령하는 경보를 말한다.정 총리는 "일일 확진자 수가 이번 주말 들어 200명을 돌파하기 시작했다.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8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강원도는 이미 단계 격상 기준을 넘었다"고 설명했다.정 총리는 이어 "단계가 상향되면 우리 일상이 또 제한되고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불가피하다"며 "누란지위에 처한 만큼 현 단계에서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정 총리는 내달 3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을 앞두고 이달 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 기간에는 학원, PC방 등 학생들의 출입이 빈번한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가 한층 강화된다.정 총리는 "정부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우리의 미래를 지켜낸다는 각오로,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또 "송년모임은 코로나19 확산의 심각한 위험요인이 된다.전문가들도 이번 연말이 감염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면서 경고하고 있다"며 "연말연시 대면 모임·행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