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오늘 1.5단계 격상…백신 호재에 다우 급등

◆ 정부, 수도권-강원 1.5단계 격상할 듯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0명대를 나타내며 뚜렷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17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과 강원도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한 뒤 확정합니다. 현재로서는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하는 데 무게가 실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시의 경우 앞서 선제적으로 1.5단계로 방역 수위를 높인 상태입니다.

◆ 보급 쉬운 코로나 백신 개발 예방효과도 95%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가 16일(현지시간) 나왔습니다. 모더나는 몇 주 내로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고에서도 보관할 수 있어 훨씬 더 보급이 쉬울 전망입니다.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모더나는 올해 안에 1천만명(2천만회 투여분)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모더나 백신 호재에 다우, 연중 최고치 경신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0.63포인트(1.60%) 급등한 2만9950.44에 거래를 마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76포인트(1.16%) 상승한 3626.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84포인트(0.80%) 상승한 1만1924.13에 마쳤습니다.

◆ 백신 호재에 국제유가도 급등…WTI 3%↑

국제 유가도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희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1.21달러) 오른 41.3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2.7%(1.14달러) 상승한 43.9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희망적인 뉴스에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8%(1.60달러) 오른 1,887.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이르면 이달말 1차 개각…강경화·김현미 유임될 듯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11월 말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3~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16일 알려졌습니다. 정부 출범부터 함께해온 '원년 멤버' 강경화 외교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당분간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거취가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국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초까지 1차와 2차로 나눠 새 내각을 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 핵심 일각에서 부동산 민심을 감안해 김현미 장관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나 문 대통령은 재신임 의사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전국 곳곳 미세먼지 '나쁨'…일부 지역 비 소식

화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비 소식이 있겠습니다. 이날부터 18일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제주도, 서해5도에는 10∼30㎜, 그 밖의 전국에는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세종·충북·충남·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이날 오후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신경 써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명일 기자였습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