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영 = 현대제철이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기술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2020 현대제철 기술박람회'를 온라인으로 연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은 이날 개회식 환영사에서 "기술박람회는 혁신과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국산화·개선품·대체재 개발 등 다방면의 개선 활동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함께 헤쳐갈 수 있는 기틀을 다지자"고 말했다.

올해 5회째인 기술박람회에는 총 80개 업체가 참여해 3D로 모델링 된 가상공간에서 전용 부스를 설치했다.

제선·전기로·열연 및 후판·냉연·미래기술로 나눠 국산화·품질·생산성·환경·안전·에너지 등의 테마로 제품을 전시했다.

기술세미나, 구매제도 설명회, 미래기술 전시관, 시상식 등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에는 친환경 우수 제안(코웨이엔텍) 및 친환경 인증 공급업체(한국하우톤, 입시화학) 3사에 대한 에코파트너십 인증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현대제철 에코파트너십은 친환경 구매에 기여한 우수 중소 협력사에 수여하는 인증 제도로, 정부의 환경 정책에 동참하고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마련됐다.

에코파트너십 인증업체는 친환경 우수 협력사를 인증하는 인증패 및 현판을 받으며, 업체 정기 평가 시 가점 적용, 장기 공급권 부여 등의 혜택도 받는다.

현대제철 '2020 기술박람회' 개막…중기와 상생협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