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와 언택트 시대에 볼륨메트릭 스튜디오 인기
5G와 언택트 시대에 돌입하면서 전 세계의 기업들이 홀로그램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미국의 8i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볼륨메트릭 스튜디오를 앞다퉈 도입하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8i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합리적인 비용이다. 유연한 시스템으로 소비자가 원할 경우 별도의 렌더팜을 설치하여 렌더링 속도를 조절 가능하고, 오브젝트를 캡쳐할 수 있는 스테이지부터 한번 클릭으로 최종 영상을 수정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렌더링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여기에 콘텐츠는 업계 최고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하는데 반해 시스템 비용은 합리적이다.

그로 인해 한국에서는 LG유플러스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가 고화질 볼륨메트릭 비디오(3D 홀로그램)를 캡쳐하고 만들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고, 미국의 버라이즌 및 미 육군,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태국의 AIS텔레콤은 신규로 설치를 진행 중이다.

볼륨메트릭 기술은 실사를 기반으로 360도 입체 영상을 제작하는 기술로, 공연이나 뮤지컬 영상부터 병원의 응급의료 시스템, 기업들의 고위험도 작업교육, 인터액티브 광고, 심지어 스타 실사 이모티콘 제작에까지 사용되며 활용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김선영 8i 코퍼레이션 글로벌 사업 총책임자는 “5G 시대가 도래했고 코로나19의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에 AR기술은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가장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이다”며 “전 세계에서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르고 통신기술이 발달한 점을 살려 한국에서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장,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8i는 최근 고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 대비 스트리밍 데이터양을 20%로 줄인 신규 코덱을 발표하였고, 5G, LTE, 느린 인터넷 등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볼륨메트릭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소비자들은 따라서 모바일은 당연하고 PC, 노트북, AR 글래스, 게임기 등에서도 AR기술이 활용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8i는 2021년 3분기까지 지연율을 최소화한 실시간 AR 브로드캐스팅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교육이나 방송 등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어 이러한 분야에 AR 기술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해당 솔루션은 AR 콘텐츠를 기존 모바일, PC 등의 디바이스를 넘어서 가정용 TV로까지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