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장기 재직을 돕고 근로자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내일채움공제 누적 기금이 4조원을 돌파했다.

10일 중진공에 따르면 2014년 8월 출범한 내일채움공제 사업은 올해 10월 기준으로 누적 기금규모는 4조2000억원, 공제사업 가입자는 54만명을 돌파했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와 근로자가 일정비율로 공제부금을 공동으로 적립하고, 근로자가 5년 이상 장기 재직했을 때 적립금을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 기업과 근로자의 공동 적립부금에 정부지원금을 추가 지원한다.

이날 중진공은 내일채움공제 우수기업인 이명희 솔젠트 대표, 김정묵 한빛레이저 대표, 서영순금성이노텍 대표에게 기념패를 수여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대·중소기업간 임금과 복지 격차를 완화하고 중소기업과 핵심인력의 상생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