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9일 개막되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2020’에 미카 후투넨 슬러시 대표와 페이페이 리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 등 스타트업 관련 전문가 114명이 연사나 토론자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연사와 토론자는 지난해(62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고, 해외 참가자는 9명에서 36명으로 4배 증가했다. 컴업2020 민간조직위원장인 김슬아 컬리 대표가 개막식 대표 연사로 나서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신선한 아이디어’에 관해 발표한다. 둘째날엔 아이온큐(Q)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기술책임자(CTO)인 김정상 미 듀크대 교수가 첫 연사로 나서 ‘양자역학 컴퓨팅의 현재 그리고 이를 통해 변화될 미래’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3일차엔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컬처 테크놀로지, 언택트 시대에 빛을 발하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해외 저명인사 중에선 북유럽 대표 스타트업 축제인 ‘슬러시(SLUSH)’의 미카 후투넨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주제로 특별 좌담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전문가 페이페이 리 미국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 교수도 ‘앞으로의 인공지능(AI),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좌담을 펼친다. 구글 최초의 엔지니어링 디렉터이자 혁신 전문가인 알베르토 사보이아가 혁신 방법론 및 시제품 제작론 관련 강연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컴업 2020에는 유명 연사뿐만 아니라 국내외 투자자 120여명이 참여해 이들과의 실시간 투자 상담도 가능하다”며 “세콰이어 캐피탈, 시에라 벤처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사들이 참여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