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3일부터 40일간 모집 공고, 연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국토교통부가 한국도로공사와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인근 유휴부지에 물류시설을 설치·운영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지난 7월 물류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 물류시설을 설치할 후보지 34곳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지리적 요충지에 있는 기흥IC 인근 유휴부지(1.6만㎡, 한국도로공사 소유)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기흥IC 유휴부지는 서울권(기흥IC-양재IC: 30㎞) 및 주변도시(용인·동탄 등) 접근이 용이하다. 민간사업자가 부지를 임대해 물류시설을 건축·운영하고 일정기간 이후 소유권을 이전하는 BOT 방식(Build-Operate-Transfer)으로 추진한다. 도로공사는 지장물 이설, 수도·전기 기초공사 등 부지 정비와 함께 경부고속도로에서 사업부지로 직접 연결되는 진출로를 설치(하이패스IC 포함)하는 등 지원한다. 임대기간은 30년이며 임대료는 하한선을 공시지가의 5%로 하되 변동되는 공시지가는 매 10년마다 재반영한다.

고속도로 유휴부지, 물류시설 구축 사업자 모집

참여 희망 사업자는 제안서 제출(12.23, 한국도로공사 방문)과 함께 임대료를 입찰(12.21~12.23, 한국도로공사 전자조달시스템)해야 한다. 제안서 부문(80%) 및 가격 부문(20%) 득점을 합산해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12월말)할 계획이다. 제안서 평가항목은 개발계획, 사업수행 능력, 재무계획 및 관리·운영계획 등이다. 정부·공공기관 주도로 추진하는 만큼 중소·벤처기업 지원 등 공공성 부문도 평가한다.

제안서 작성방법, 세부 평가기준 등은 이달 12일부터 한국도로공사 및 한국통합물류협회 누리집에 게시될 사업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달 18일 오후2시 삼일회계법인 17층 TS1홀에선 사업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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