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이브 방송에 들어간 CJ오쇼핑
네이버가 운영하는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인 '쇼핑라이브'가 급성장하자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물론 경쟁 플랫폼인 TV홈쇼핑도 줄줄이 입점하고 있다.

CJ ENM의 홈쇼핑 부문인 CJ오쇼핑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특가 상품을 소개하는 '11.11 오쇼핑 특가원정대' 방송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생방송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4시간), 그리고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6시간) 총 10시간 동안 진행한다.

CJ오쇼핑은 생방송을 통해 포트메리온, 닥터자르트, 테일러센츠, 링티 등 인기 상품을 30~70% 할인 판매한다. 쇼호스트와 유명 인플루언서가 출연하는 이날 생방송은 CJ몰의 '쇼크라이브' 채널을 통해서도 동시 송출한다.

CJ오쇼핑은 라이브 방송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모바일 생방송 쇼크라이브를 시작했다. 올해 8월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입점해 가을 패션 신제품을 선보였다.

CJ오쇼핑은 앞으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정기적으로 특별기획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날 쇼핑라이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3개월 만에 누적 방송뷰 수 3000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쇼핑라이브의 10월 판매자 수와 라이브 콘텐츠 수는 서비스 초기인 8월 대비 각각 2배, 3배씩 증가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