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와 정동원을 모델로 기용한 삼성화재의 신규 광고 ‘미스터 트레이너’.  삼성화재 제공
장민호와 정동원을 모델로 기용한 삼성화재의 신규 광고 ‘미스터 트레이너’. 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는 TV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좋은 호흡을 선보여 ‘국민 파트너’라는 별명을 얻은 장민호와 정동원을 올 하반기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삼성화재는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선한 배려심과 긍정적인 모습이 회사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건강보험의 중요성을 재치있게 풀어냈던 삼성화재의 ‘천만다행송’을 두 사람이 새롭게 해석한 ‘건강파트너송’이 첫선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노래와 더불어 신나게 건강댄스를 함께 추며 ‘고객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파트너는 삼성화재’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00초 분량의 ‘미스터 트레이너’ 풀버전 영상은 지난 8월 31일 공개 이후 두 달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회를 넘어섰다. ‘좋아요’는 1만1000회, 댓글은 3600개를 넘는 등 대중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스터 트레이너’ 편은 소비자의 호응에 힘입어 최근 구글이 발표한 국내 3분기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글은 분기마다 영상 조회수, 시청 시간, 사용자 평점 등을 종합 평가해 국가별로 우수 광고 영상 10편을 선정하고 있다.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에는 삼성화재 ‘미스터 트레이너’ 편 외에 빙그레의 ‘빙그레 메이커를 위하여’, 켈로그의 ‘첵스초코 #다시달콤하게’,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BTS’ 등 최근 관심을 모았던 광고 영상이 대거 포함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장민호와 정동원이 함께한 건강댄스는 광고 속 노랫말처럼 ‘엄마, 아빠, 누나, 형’ 등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재미있게 보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며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 역시 1000만 뷰의 비결로 꼽힌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이 광고의 1000만 조회수 돌파를 기념해 2주에 걸쳐 ‘리얼 트레이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유튜브 삼성화재 공식 채널에 올라온 ‘리얼 트레이너’ 영상에 ‘삼성화재’ ‘건강’ ‘파트너’라는 세 단어를 모두 넣어 댓글을 달면 참여할 수 있다. 삼성화재 건강댄스를 따라 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의 링크를 함께 댓글로 올리면 당첨 확률이 더 높아진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두 모델이 보여주는 긍정적 이미지가 삼성화재 브랜드와 맞아떨어져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배우 차태현과 정해인에 이어 정동원과 장민호 등 호감도 높은 스타를 모델로 기용해 왔다. 회사 측은 “밝고 긍정적인 삼성화재의 브랜드 이미지와 ‘좋은 보험’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모델들을 통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