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디오스 인덕션 홍보영상 미국 편에서 백종원 씨가 수제버거 패티를 요리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LG 디오스 인덕션 홍보영상 미국 편에서 백종원 씨가 수제버거 패티를 요리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는 2015년 주방가전 브랜드 LG 디오스의 광고모델로 방송인 백종원 씨를 영입했다. ‘백주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친근한 인상과 높은 인지도가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달 초에는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모델명 BEF3MST)를 알리기 위해 백씨와 온라인 광고를 제작했다. 백씨가 디오스 인덕션을 활용해 세계 각국의 음식을 요리하면서 ‘미식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다. 새 광고는 플러그 타입 단일 화구 기준으로 국내 최고 화력인 ‘최대 3300W’에 초점을 맞췄다. 광고 4편의 주제는 각각 태국, 중국, 미국, 별미(別味)다.

영상마다 백씨는 각국을 대표하는 음식 가운데 높은 화력이 필요한 메뉴를 요리한다. 레시피를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조리에 초고화력이 왜 필요한지 소개한다.

태국 음식인 팟타이를 요리하면서 백씨는 강력한 화력으로 두부, 새우, 양파, 단무지, 쌀국수 등을 금세 볶을 수 있고, 팟타이의 핵심인 숙주의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편에서는 마라탕 요리법이 나왔다. 다양한 재료를 냄비에 넣고 초고화력으로 짧은 시간 내에 끓여야 재료 본연의 맛과 아삭한 식감이 살아난다고 백씨는 강조했다. 미국 편(수제버거)에서는 두툼한 패티를 겉은 노릇노릇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혔다. 초고화력으로 패티를 굽다가 기름이 튀면 상판을 ‘쓱’ 닦아내면 된다고 백씨는 설명했다.

별미 편은 짜장라면이다. 초고화력으로 금세 물을 끓이면서 백씨는 자신만의 비법인 고추장 반 숟갈을 넣는다. 이어 스프와 기름까지 넣고 그대로 졸여 면의 안쪽까지 양념이 잘 스며든 특별한 짜장라면을 완성했다. 그는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의 다양한 장점도 재치 있게 소개한다. 가스 냄새 없이 화력이 강력하고,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안전하게 전원을 끄는 기능과 17가지 안전장치시스템 등이다.

지난 6월 LG전자가 공개한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광고에도 백씨가 등장했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 첫 방송의 1부가 끝난 뒤 나온 광고에는 ‘백파더’의 주인공인 백씨와 개그맨 양세형 씨가 깜짝 출연했다.

15초 분량의 광고는 음성만으로 냉장고 문을 열 수 있는 2020년형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를 재미있는 상황극으로 소개한다. 양씨가 양손 가득 식재료를 들고 있어서 냉장고 문을 못 열겠다고 하자 백씨는 “이 냉장고 안 써봤지? 요새는 손이 필요 없어”라고 알려준다. 이어 “하이 LG!”라고 부른 후 “문 열어줘유”라는 특유의 말투로 얘기하자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