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미국·캐나다 진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미국과 캐나다에 진출한다. 국내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운영하고 있는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달 말께 미국과 캐나다의 샵디즈니닷컴과 디즈니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안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한다고 5일 발표했다. 디즈니의 유통망을 통해 북미 지역 소비자들과 접점 기회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후 소비자 반응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단독 매장을 내는 등 유통망을 넓힐 예정이다.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옷과 가방, 캐리어 등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난해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대만 아웃도어 스포츠 제품 유통업체인 모멘텀 스포츠를 통해 작년 8월 대만에 진출했다. 대만 현지에서 가을 신제품 반응이 좋아 이달 들어 2차 물량을 추가로 수출했다.

올 들어서 프랑스, 영국 등 유럽에서도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내년에는 중국, 일본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젊은층과 꾸준히 소통해온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아시아, 유럽에 이어 이제 북미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