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매출 관리 플랫폼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리를 깎아주는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와 협약을 통해 비대면 대출상품인 ‘우리 캐시노트 플랫폼 전용대출’을 신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캐시노트를 이용하는 소상공인 65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이다.
'캐시노트' 깔면 대출금리 인하…뭐길래?
캐시노트는 전국 65만개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소상공인 매출관리 종합경영관리 서비스다. 우리금융그룹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 1기 기업인 한국신용데이터가 개발한 플랫폼이다.

새로 개발한 대출 상품은 캐시노트 앱에서 우리은행의 모바일 앱(우리WON뱅킹)으로 바로 연동해 신청할 수 있다. 캐시노트 가입 고객과 가맹점 매출대금 입금고객, 오픈뱅킹 가입 고객은 최대 0.8%포인트의 대출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매출액, 소득, 사업자 정보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우리은행앱에서 자동 반영한다. 은행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금융 지원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우리은행의 디지털 전환(DT) 전략에 부합하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