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2020 겨울학기 문화센터’ 회원모집을 시작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소수 정예와 온라인 강좌 중심으로 열리는 게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각 매장 문화센터와 롯데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학기는 다음달 24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다.

회원만 입장해 소수 정예로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장 미쉘 바스키아展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와 한국 추상미술 거장 ‘김환기 미디어 프로젝트전’가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롯데호텔 미슐랭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과 연계한 ‘프렌치 디너와 테이블 매너’ 강좌 등 테이스팅 강좌도 진행한다.

집콕족들을 위한 ‘랜선 해외여행’ 강좌도 마련했다. 베테랑 가이드가 현지에서 생중계하는 ‘홍콩 야경투어’와 ‘뉴욕 모마(MoMA) 미술관 투어’, 온라인 재즈 감상이 가능한 ‘오늘밤 재즈감상클럽’ 등이 대표적이다.
소수정예·비대면으로 변신하는 문화센터
롯데마트는 온라인에서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세심한 코치를 받을 수 있는 ‘랜선 육아반’을 마련했다. 6명 내외로 구성되는 ‘소수정예 안심 강좌’에서 ‘트윈클 발레와 함께하는 온라인 영어 발레 강좌’와 ‘랜선 베이비 마사지 강좌’ 등을 운영한다. 5일부터 전국 60개점 문화센터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학기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겨울 문화센터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소수정예 강좌와 온라인 강좌를 강화했다”며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