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로 휴장했던 삼척 수로부인헌화공원 재개장
잇단 태풍 피해로 휴관했던 강원 삼척시 원덕읍 수로부인헌화공원이 2일 재개장했다.

삼국유사의 수로부인 이야기를 테마로 조성한 수로부인헌화공원은 삼척시의 대표 관광명소 중 한 곳이다.

임원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남화산 정상 일대 2만6천여㎡ 부지 규모로 조성됐다.

임원항에서 높이 51m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면 상징물인 초대형 수로부인상을 볼 수 있다.

수로부인상은 높이 10.6m로 아파트 4층 높이며, 무게는 500t이다.

2015년 말 개장 이후 일출 명소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태풍 '미탁'에 이어 올해 태풍 '마이선'과 '하이선'으로 말미암은 수해로 지난해 9월부터 휴장에 들어갔다.

삼척시는 사업비 5억9천만원을 들여 수해복구 공사를 마치고,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재개장에 앞서 관광객과 시민 불편이 없도록 공원 주변 시설물 및 환경 정비를 마쳤고, 운영인력도 충원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