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0월 27일 위판액 220억원으로 작년보다 62%↑
두달째 이어진 조기 풍어 함박웃음…보름 조업에 3억이상 어선도
조기 풍어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 추자도와 신안 홍도 근해에는 지난 9월부터 황금 조기어장이 형성돼 어민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목포수협 위판장에 들어온 조기는 3천963t으로 지난해(2천823t)보다 40% 더 잡혔다.

금액으로도 220억원으로 작년(135억원)보다 62% 상승했다.

조기 풍어에도 값도 올랐다.

작년 이맘때 100마리 한 상자에 50만원에 위판되던 조깃값이 올해는 63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 7일부터 22일 한 사리에 조업에 나선 근해자망 32척이 56억2천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두달째 이어진 조기 풍어 함박웃음…보름 조업에 3억이상 어선도
이 중 3억 이상 잡은 어선은 2척, 2억 이상이 11척, 1억 이상이 15척에 이를 정도로 풍어를 기록했다.

수협 관계자는 28일 "조기 풍어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기를 균일하게 상자에 담을 수 있는 조기 선별기 도입 등으로 조깃값도 많이 올랐다"고 반겼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선원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어선 간 선원을 빼가고 있다는 민원이 잇달아 목포해경이 수사 착수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