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중국 결제 서비스 ‘화베이’를 온라인몰인 롯데인터넷면세점에 도입한다. 화베이를 도입한 것은 롯데면세점이 국내 e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중 처음이다.

화베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자회사 앤트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결제 플랫폼 서비스다. 소액 대출이 가능해 소비자가 일정 한도 내에서 대출받아 제품을 살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용자가 4억 명을 넘었다.

롯데면세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올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화베이를 도입했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중국인 매출 중 80%가 2030세대에서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화베이 서비스를 들여와 이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