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의 자동차 부품사인 KB오토텍(옛 갑을오토텍)이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160억원 규모의 부품 계약을 따냈다고 26일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KB오토텍은 벤츠 S클래스와 EQS(순수전기차 모델) 등 20여 개 모델에 적용될 이오나이저를 2023년부터 납품할 예정이다. 이오나이저는 음이온을 발생시켜 차량 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기능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성능과 품질에 엄격한 벤츠와 계약을 체결해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