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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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외신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AP통신, 교도통신 등은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삼성전자를 글로벌 전자제국으로 만든 이건희 회장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이 회장이 1987년 삼성그룹 회장에 취임했을 때만해도 서구의 많은 사람들은 삼성전자를 값싼 텔레비전과 전자레인지 제조업체로만 알고 있었다"며 "이 회장은 끊임 없는 기술 사다리를 밀어올려 일본과 미국의 라이벌 회사들을 제치고 메모리 칩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그러면서 이 회장의 생애부터 삼성을 세계적 인류 기업을 성장 시킨 스토리를 소개했다. 뉴욕타임즈는 "이러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이건희 회장은 두번의 유죄 판결을 받았고 두번의 사면을 받았다"며 한국의 오랜 정격유착 관행에서 자유롭지 못한 면도 있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아버지인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국수 무역 사업을 토대로 시작한 삼성그룹을 한국에서 가장 큰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이건희 회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이건희 삼성 회장이 숨지다"라고 긴급 보도하며 "삼성전자를 글로벌 테크 거인으로 변모시킨 이 회장은 2014년 심장마비로 병석에 눕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외망과 환구망도 "이 회장이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넘게 투병하다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도 주요 화제에 올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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