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백만장자 중 2% 차지
초고액 자산가 수는 30명 줄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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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백만장자가 반년 만에 약 17만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는 23일 발간한 '2020 세계 부(富)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백만장자가 90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백만장자는 부동산과 금융 자산 등을 합쳐 100만달러(약 11억원) 이상 보유한 사람들로, 우리나라는 전세계 12위 수준이다. 전세계 백만장자는 5190만명으로 한국 백만장자는 이중 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기준 한국 백만장자는 약 74만1000명이었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16만7000명이 늘어난 셈이다.

다만 초고액 자산가들의 수는 조금 줄었다. 올해 6월 기준 순자산이 5000만달러(566억원)을 넘는 한국 성인은 2003명에 달한다. 작년말(2033명)과 비교하면 30명이 줄어든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초고액 자산가 수는 122명 감소했다.

나네트 헤클러-페이더브 CS 인터내셔널 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외부 충격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위험을 냉정하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가계 자산 성장세는 2021년이 지나면서 서서히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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