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순직 경찰관 자녀 학비 지원한 현대백화점그룹, 대통령 표창
현대백화점그룹은 2011년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만들었다. 국내 기업 중 처음이었다.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자녀들을 지원했다. 올해도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270여명에게 총 4억원을 전달했다. 10년 동안 경찰관 자녀 1385명에게 24억60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을 위해 2008년부터 별도의 지원 사업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497명에게 총 15억원의 장학금과 생계비를 지원했다.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수 있어 뜻깊다”며 “유가족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북돋아주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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