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KT와 녹색기술센터, 유엔국제이주기구가 ‘디지털 기술 기반 기후 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미형 유엔국제이주기구 베트남사무소장, 김형주 녹색기술센터 선임부장,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 제공

지난 7월 KT와 녹색기술센터, 유엔국제이주기구가 ‘디지털 기술 기반 기후 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미형 유엔국제이주기구 베트남사무소장, 김형주 녹색기술센터 선임부장,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 제공

KT는 ‘탄소 임팩트(Carbon Impact) 2030’ 비전 아래 전사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펴고 있다. 2030년까지 ‘탄소 제로 기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에는 환경경영 정책을 수립했다. 이 정책에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자원 효율성 증대, 친환경 공급망 구축, 친환경 정보통신기술(ICT) 개발 등을 담았다.

환경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실행위원회도 세웠다. 이사회에서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 환경경영위원회를 설치해 환경정책의 실행을 담당하도록 했다. 반기에 한 번 정기적으로 열리는 환경경영위원회에서는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주요 환경 이슈에 대한 KT의 전략 방향과 목표, 달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KT는 매년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향후 기업 가치의 성장성 등을 담은 ‘KT 통합보고서’를 발간한다.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발간한 올해 보고서에서는 친환경 경영을 강조했다. 친환경 경영이 단순한 에너지 감축 차원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조하는 미래 성장 엔진으로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친환경 관련 사업도 벌이고 있다. KT는 실시간 측정한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는 ‘KT 에어맵 코리아’ 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가 보유하고 있는 통신주와 기지국, 공중전화 부스, 전화국 등 2000여 곳의 시설에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했다. 작년에는 에어맵 코리아 앱에 원내비 앱을 연동해 출발지와 도착지 주변의 공기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넣었다.

올 7월에는 녹색기술센터, 유엔국제이주기구(UN IOM)와 ‘디지털 기술 기반 기후 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KT는 이들 단체와 함께 기후문제 해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고 민·관·국제기구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형 뉴딜의 주요 요소인 디지털 기술과 녹색 기술을 접목하기로 했다. 첫 사업으로 녹색기술센터가 수행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메콩델타 지역의 수재해 예방 플랫폼 및 그린 비즈니스 개발’에 기술과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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