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종합화학은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최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고 앞으로 3년간 총 735억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종합화학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한 기본급 1%와 회사가 매칭펀드로 조성한 기금을 통해 협력사 임금을 지원, 임금격차를 줄이기로 했다. 또 협력 중소기업과 거래 시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 및 현금지급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 개최, 직무교육,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우수 협력사에 대한 인센티브 및 전문교육 제공 등도 할 예정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SK그룹은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를 기업경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협력사와 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