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고회 마친 후 11월 정기 임원인사
LG, 19일부터 구광모 주재 사업보고회…내년 전략수립

LG(72,500 +0.14%)그룹이 계열사별 한해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사업보고회를 19일부터 시작한다.

LG 사업보고회는 연말 인사 및 조직개편을 앞두고 구광모 LG 회장과 각 계열사별 최고경영진이 참석해 연초 계획한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어떻게 보완할지 논의하는 자리다.

시기상 연말 임원 인사와 맞물려 있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다음주부터 한 달여 동안 사업보고회를 진행한다.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LG화학 등 화학 계열사에 이어 전자, 통신 계열사 순으로 보고회가 진행된다.

회의는 구광모 회장이 직접 주재하며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사업본부장들이 참석한다.

LG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사업보고회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한 사업 환경 변화로 연말 한 차례만 하기로 했다.

올해는 구광모 회장이 강조해온 실용주의·고객가치·미래준비 등 3대 키워드에 맞춰 고객 가치 제고와 주력, 성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달 온라인으로 진행한 사장단 워크숍에 이어 회사별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회 발굴과 고객 중심 전환 방안, 디지털 전환 추진 전략 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달 2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사장단 워크숍에서 "평균적인 고객 니즈에 대응하는 기존 접근법으로는 더 이상 선택받기 어렵다"며 "고객에 대한 '집요함'을 바탕으로 지금이 바로 우리가 바뀌어야 할 변곡점"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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