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원프리모, 백년가게 꿈꾸며 맞춤가발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탈모로 고생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2017년 이미 1천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후두둑 빠져버리는 탈모는 생활 속에서 여러 불편함을 자아내며 미관상 자신감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환자들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우울증 등 여러 정신 질환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여러 방안 중 하나가 바로 가발이다. 개인의 두상, 모질, 모량, 피부색 등의 신체적 특성, 얼굴형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과 이미지를 고려해 섬세하게 제작한 가발은 우리의 자연 모발과 똑같은 아주 자연스러운 상태이기 때문에 탈모로 인해 사회생활이 힘든 탈모인들의 자신감을 향상시켜준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성을 충분히 고려한 가발은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등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불편함이나 어려움 없이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대구 최원프리모의 최원희 명장은 그 자신도 탈모 환자로써 환자들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가발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1982년 12월, 처음 가발 제작의 길로 접어든 이래 37년간 꾸준히 한 우물을 파 온 최원희 명장은 뛰어난 가발 제작 기술과 이용기술을 인정받아 지난 2002년 11월, 기능기술인의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 명장(이용분야)의 칭호를 부여받기도 했다.

최원프리모의 우수함은 최원희 명장의 발자취만 살펴봐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최원희 명장은 가발에 대한 발명특허 4건과 3건의 실용신안, 25건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보유하며 명실상부한 ‘가발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진 바 있다. KBS나 MBC, SBS 등 국내 주요 방송은 물론 일본 TBS방송 등 해외에서도 수차례 방송되었으며 다양한 신문매체에서도 최원프리모를 중점적으로 다룬 바 있다.

또한 최원희 명장은 산업포장 7150호 수훈, 기능한국인 19호 선정, 국무총리표창, 보건복지부표창, 노동부장관표창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통해 차별화된 실력을 검증 받았다.

가발을 그저 코미디언들의 소품 정도로 취급하던 시절부터 꾸준히 실제 착용자의 편의를 위해 노력해 온 최원희 명장은 자신의 노력이 스스로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되어 왔다고 고백한다. 최원희 명장 본인이 탈모로 고생하면서 가발을 선택하던 때, 사용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가발로 인해 어려움을 많이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최원희 명장은 가발과 피부가 접촉하는 이마 헤어라인의 머리카락을 피부색으로 탈색해 겉으로 보기에 표시가 나지 않는 가발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최원프리모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 견고하면서도 완벽한 가발을 발명했다.

또한 발명특허 제품인 매직테이프를 이용해 클립이나 핀이 없이 간단하고 손쉽게 가발을 고정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최원희 명장의 제품은 기존 가발 착용자의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인기 제품으로 떠올랐다.

최근, ‘백년가게’로 선정된 최원프리모는 대를 이어 뛰어난 품질의 개발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원희 명장의 성실함과 꼼꼼함을 물려받은 아들 최이명 부장은 최원프리모의 후계자로서 이용기능장 자격을 취득했으며 대구광역시장배 이용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최원희 명장은 “젊은 탈모 환자들도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트렌디하고 세련된 가발 디자인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함에 귀 기울이며 더욱 적극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탈모인들의 생활에 자신감과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싶다. 대를 이어 명품 가발을 생산하는 ‘백년가게’로 선정되어 앞으로의 백년을 향해 첫 발을 내딛은 최원프리모의 미래를 기대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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