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영업 인프라 강화
"디지털 전용 상품도 확대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할 것"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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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언택트(비대면)가 사회 전반의 주요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보험업계에 '온택트(Ontact)' 바람이 불고 있다. 온택트는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디지털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가까이 접근하면서 비대면 영업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들이 비대면 보험가입 니즈가 높아진 상황에 발맞춰 고객이 보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온택트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사들은 향후 코로나가 진정이나 종료 국면에 접어들더라도 온택트 영업이 금융업계 전반에 뿌리내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참에 영업 인프라나 전략을 아예 온택트 중심으로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MG손해보험은 텔레마케팅(TM) 전문 보험 판매채널인 'MG손해보험 공식몰'을 오픈했다. 기존 온라인 보험 판매 채널인 '다이렉트'를 보다 업그레이드 한 버전으로 비대면의 편의성을 확대함과 동시에 전화 상담으로 고객의 보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공식몰 사이트에 접속해 상담을 신청하거나 전화를 걸면 본사 소속의 전문 상담원으로부터 보험 가입에 필요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험 가입진행도 가능하다.

공식몰에서는 △건강보험 △종합보험 △운전자보험 △주택화재보험 관련 상세한 상품정보를 제공한다. '하이패스 운전자보험', '건강명의 4대질병진단보험' 등 7개 상품 중 원하는 보험을 선택하면 보장내용 확인이 가능하며 보험료 계산 서비스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DGB생명은 고객이 온라인에서 직접 보험을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디지털 보험을 선보였다. 디지털 보험은 별도의 앱 설치 등 번거로움 없이 홈페이지와 연동된 페이지에서 보험 가입을 완료할 수 있는 높은 접근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고객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보장 플랜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본 추천 플랜 외에 여러 가지 옵션을 바꿔 비교해볼 수 있는 '나만의 플랜' 기능을 마련했다. 디지털 청약 과정에서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가입 프로세스 내에 완전판매모니터링 절차를 포함시켜 상품 완전판매 여부를 엄밀하게 체크하고 고객만족도를 추구하도록 했다.

DGB생명은 디지털 보험 구축에 발맞춰 업계 최초 온라인으로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형 정기보험인 '세상간편 정기보험'도 출시했다.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고객이 직접 설계와 가입이 가능하고 종신보험과 달리 필요한 만큼 보장 기간을 설정할 수 있어 보험료도 합리적이다.

삼성생명(63,900 -2.89%)은 모바일 웹에서 고객이 스스로 원하는 특약과 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최근 삼성생명이 뱅크샐러드와 손잡고 출시한 'DIY(Do It Yourself)종합보장보험'은 온라인 최초의 조립형 상품으로 고객이 원하는대로 26개 특약과 주보험을 조합해서 가입이 가능하다.

지난달 말 삼성생명은 뱅크샐러드와 금융데이터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삼성생명은 보험과 타 금융권 데이터를 접목해 고객 맞춤형 보험, 대출 등 각종 상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보험업계의 비대면 영업 강화가 거세지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용 상품도 확대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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