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의료기기 브랜드 '아이시그널' 출시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은 의료기기 브랜드 ‘아이시그널’을 출시하고 웨어러블 심전도(ECG) 패치 ‘카데아 솔로’를 선보인다고 5일 발표했다.

아이시그널은 헬스케어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스마트 의료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드림텍의 첫 브랜드다. '정보통신기술(ICT)'과 활력징후의 의미를 내포한 '신호(Signal)'의 합성어다.

드림텍은 아이시그널의 시장 진입을 위해 산업 이해도와 글로벌 경험을 갖춘 전문 조직을 구축했다.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 인력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아이시그널의 첫 번째 제품이 부정맥 진단용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카데아 솔로’다.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일회용 무선 패치로, 2017년 분석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다. 지난 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도 획득했다.

카데아 솔로는 심전도 데이터를 7일 동안 연속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부정맥 진단율을 96.6%까지 높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심전도 데이터를 측정한 이후 패치를 병원에 제출하면 5분 내에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 결과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드림텍은 카데아 솔로를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드림텍 관계자는 “이후 비침습식 연속 혈압 측정 솔루션과 같은 다양한 의료기기를 아이시그널의 후속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