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다시 선보인 프로젝터…삼성전자, '더 프리미어' 출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를 5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9년만에 다시 내놓은 프로젝터 신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집에서도 극장에서 보는 것처럼 영화를 즐기려는 소비자를 겨냥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더 프리미어 고급형 모델에는 적녹청(RGB) 각 색상마다 다른 레이저를 광원으로 쓰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 프로젝터에 비해 색감이 풍부하고 명암이 뚜렷한 게 특징이다.

고급형 모델 기준 130인치까지 스크린을 띄울 수 있는 대화면도 장점이다. 4K(3840×2160) 화질을 지원해 TV에서 보는 것처럼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대 밝기가 2800 안시루멘(ANSI lumen)으로 낮시간 등 밝은 환경에서도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200만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해 어두운 이미지 표현 능력도 뛰어나다. 제품 출고가는 고급형과 보급형이 각각 749만원, 449만원 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집 안에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구축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화질과 스마트 기능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한 더 프리미어는 보다 완벽한 홈 시네마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