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도 1일부터 국내 관광 진흥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실시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7월 22일 시작된 고투 트래블은 국내 여행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졌던 도쿄도(東京都) 발착 여행도 이날부터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일본, 관광진흥사업 전국 확대…입국제한도 순차적 완화
'코로나에 지지 마라'는 구호가 적힌 펼침막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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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또한 이날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관련 입국 제한 조치를 순차적으로 완화한다.

일본 입국이 허용되는 대상은 비즈니스 관계자와 의료 및 교육 관계자, 유학생,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계자 등 중장기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9일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 이후 사실상 막혀 있던 한국인의 일본 중장기 체류 비자 취득도 가능해졌다.

다만,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 후 14일 자가격리를 요청하고, 하루 입국자 수도 한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