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530억원 규모 원유 운반선 1척 수주
대한조선(전남 해남)은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A-MAX)급 원유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4천600만 달러(약 538억원)에 수주한 이번 선박은 2022년 3월 인도 예정이다.

대한조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2년 치인 총 18척의 수주잔량을 확보했다.

정대성 대표이사는 "고품질 선박을 건조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해운선사들에 중형 탱커 전문 조선소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 선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신선종·신기술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여 조선업 침체와 코로나19 팬더믹 악재로 수주 활동을 제한받는 극한 상황에서도 변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조선은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발주량 감소세에도 올해 총 6척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의 60% 수준인 7억5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주력 선종인 아프라막스, 수에즈막스급 선박에 적용되는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