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수요예측 경쟁률 1117대 1…'카겜' 아성 못 넘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117.25대 1을 기록했다.

빅히트는 지난 24∼25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앞서 대박을 터트린 카카오게임즈의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금액은 9625억5000만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기관 1420곳이 참여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 달 5∼6일에 받는다. 청약은 공동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 미래에셋대우와 인수회사 키움증권을 통해서 한다. 빅히트는 10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