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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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24일(현지시간) 여전히 신흥시장의 경제 전망이 위태롭다고 했다.

게리라이스 IMF 대변인은 "우리는 아직 곤경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며 특히 중국을 제외한 많은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들의 전망은 여전히 매우 어렵다"며 "신흥시장과 개도국들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고 했다.

이어 "이들 국가 중 다수는 지속적인 내수 약세, 수출 수요 감소, 관광 감소 등에 직면했다"며 "우리는 이번 위기가 최근 몇 년 간 이뤄진 빈곤 감소를 되돌리고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향한 진전을 되돌릴 것이라고 매우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최근 들어오는 데이터는 세계 경제의 일부가 고비를 넘기기 시작하면서 6월 24일 세계경제전망 업데이트 당시보다 전망이 다소 덜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일부 다른 선진국이 올해 2분기에 예상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올해 초 경제 활동이 거의 완전히 폐쇄된 이후 봉쇄 조치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또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광범위한 봉쇄 이후 세계 무역이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고 있다는 징후도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IMF는 6월 24일 발표한 '6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에 예상한 -3.0%에서 1.9%포인트 내린 -4.9%로 수정 제시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연간 2차례 각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에는 수정 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심으로 성장 전망치를 조정한다. 올해는 6월에 수정 보고서가 나왔다. IMF는 내달 13일 세계경제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로이터와 AFP 통신은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