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온라인몰 CJ더마켓 사전예약 35% 늘어"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가정간편식(HMR)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주문도 크게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 1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자체 온라인몰인 CJ더마켓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액은 지난해 추석 직전 비슷한 시기와 비교해 3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올해 처음 출시한 HMR 선물세트는 완판이 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선물세트는 '비비고 한상차림' 등 7종으로, 잡채 등 명절에 즐겨 찾는 음식들로 구성됐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온라인으로 선물세트를 구매한 소비자는 50% 늘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스팸이었다.

작년에는 인기 제품 5위 안에 스팸이나 식용유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 '복합 선물세트'가 없었지만, 올해에는 2·4·5위가 모두 복합 선물세트였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복합 선물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판매 기간 대비 128%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비자들의 1인당 선물세트 구매 수량은 17%, 금액은 10% 줄었다.

CJ제일제당이 지난달 말 1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0%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선물을 줄 대상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추석 선물세트로 가정간편식 인기…온라인 구매도 급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