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루프탑이 품은 달' 호텔미드시티명동 추석패키지 인기
서울 도심의 고층 빌딩에 둘러싸여 홍콩이나 싱가폴 한가운데에 와있는 듯한 심상을 불러일으키는 이색적인 루프탑으로 사랑받고 있는 호텔 미드시티 명동의 추석패키지가 연휴 기간 동안 멀리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리브랜딩을 마치고 오픈하자마자 아름다운 루프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숙박 및 소규모 행사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는데, 이번에 추석 패키지를 출시하면서 연휴를 도심에서 여유롭게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주변 직장인들로 붐비는 평소와 다른 명절 연휴 동안, 텅 빈 도심 한가운데에서 낮 시간에는 청계천을 거닐고 밤에는 루프탑에서 보름달을 보면서 편안한 시간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그동안 서울 도심 호텔의 명절 기간은 내국인은 고향을 내려가거나 해외 또는 지방의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냈기에 대부분 방문 외국인들이 그 빈자리를 채워왔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외국인 방문객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내국인도 고향에 내려가는 인원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서울 도심의 특급호텔들은 여유롭게 ‘호캉스’를 즐기는 수요를 잡기 위해 고심 중이다.

이런 가운데 호텔 미드시티 명동은 그동안 서울 시내 특급 호텔들만이 일부 특정 고객들만을 마케팅 대상으로 운영하던 명절 패키지를 ‘누구나 부담 없는 비용으로 쉴 수 있는’ 상품으로 기획하며 ‘이제 도심의 호텔을 이용하는 방법이 바뀌는 추세에 따라 투숙객들에게 청결한 객실, 아름다운 루프탑과 친절한 서비스로 명절의 새롭고 편안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힘들고 낯선 이번 추석 연휴는 가족과 함께, 친구 • 연인과 함께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심의 루프탑 호텔에서 차분하게 보내는 것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과 서운함을 달래는 한 방법일 듯싶다.

호텔 미드시티 명동의 루프탑은 바(bar)로 운영되어 출입이 제한적인 다른 호텔들과는 달리 퍼블릭 공간으로서 호텔 투숙객이라면 누구라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추석 패키지 정보는 포탈사이트를 통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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