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태풍·인건비 3중고 목포어민, 조기 풍어로 '웃음꽃'
코로나19 장기화, 세 차례 태풍 내습, 인건비 상승 등으로 애를 태우던 목포 어민들이 모처럼 웃음꽃을 피웠다.

최근 제주 연근해와 신안 홍도 연안에 참조기 황금어장이 형성돼 만선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목포수협 참조기 위판량은 30척 56회에 420t으로 39억3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고 수협은 전했다.

2억이 넘는 어선은 8척이고 3억 이상을 잡은 어선도 2척이 될 정도로 풍어를 이뤘다.

조기 위판 가격은 100마리 한 상자에 최고 69만원, 120마리 53만원에 거래됐다.

김청룡 조합장은 "조기 선별 자동화 시스템을 지난달 15일부터 도입해 상품의 품질을 높이고 상품의 규격화로 소비자 신뢰도와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