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내 두 번째 국가정원 지정 이후 유치 추진…산림청 주최 국가적 행사
'2021 정원산업박람회' 내년 10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서 개최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내년 10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최근 산림청에서 '내년 10월 열리는 정원산업박람회 개최지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이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박람회 개최로 시는 국비 5억원도 받는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지난해 7월 1일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국내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3월 정원산업박람회 유치를 산림청에 신청했고, 지난달 심사를 거쳐 이번에 개최 확정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2021 정원산업박람회는 내년 10월 중순께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정원의 벽을 허물고, 시민의 삶 속으로'라는 주제와 '태화강 국가정원이 정원산업과 일자리를 만들다'라는 슬로건(안)으로 개최된다.

주요 행사로는 ▲ 초청 및 작품관 - 코리아 가든 쇼, 해외작가 초청전 ▲ 정원산업 전시관 - 그린뉴딜 테마존, 브랜드마켓 존, 브리지 가든, 해외업체 산업 존, 정원용품관 ▲ 미래환경관 - 사물인터넷(IoT) 가든관, 하우스플랜트관, 환경 가든관, 기관 특별관 ▲ 콘퍼런스·교육 - 정원산업·정원문화 콘퍼런스, 세미나 ▲ 부대행사 - 공연, 정원체험 행사,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앞서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타당성을 검토한 울산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내년 박람회 개최로 소비 창출 549억원, 취업 유발 1천404명, 생산 유발 1천137억원, 부가가치 유발 411억원 등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 관계자는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울산시가 주관하는 국가적인 행사다"라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누릴 수 있는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동시에 정원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돼 관련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