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금 지급은 오는 29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중소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조기 대금 지급 활동을 이어왔으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협력사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예년보다 일찍 대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협력사와 동반자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더 큰 가치를 공유해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구매 대금을 주 2회 100% 현금으로 지급해 거래기업이 최대 5일 이내에 대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규모가 작고 근무 인원수가 적은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요청 시 선급금 30%를 지급하는 제도를 마련해 협력사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현금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는 정비, 시설관리 등 상주 근무하는 총 10개 협력사 임직원들의 배우자·부모·본인상에 대한 장례지원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협력사 복지 개선에 나섰다.

포스코에너지, 추석 앞두고 협력사 거래대금 조기 지급
/연합뉴스